나를 위로하는 시간, 44회차

나를 위로하는 시간, 44회차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의 마음에 잠시 머물러,
이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어떤 하루였나요?
어떤 마음으로 오늘을 보냈나요?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 공간에 함께 있는 여러분이 모두 겪고 있는 그 깊은 어두운 바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왜, 이렇게 또 다시 지쳐 있고,
다시 한 번 아픔을 느끼고 있을까요?
오늘, 이 순간을 통해서 그 누구도 홀로 있지 않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나요?
"나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잘해보려고 하는데, 왜 늘 이렇게 실패만 하는 걸까?"
"언제까지 이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감을 견뎌야 할까?"
"아무리 힘을 내려 해도, 몸과 마음은 그 어떤 변화도 느낄 수 없어서, 점점 더 괴로워져."
그럴 때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찬바람이 불고, 그 눈물이 내면 깊숙이 쌓여가고,
자꾸만 그 어두운 터널 속에서 벗어날 길을 찾지 못해 괴로워하는 그 마음,
저도 너무 잘 압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지 않나요?

내가 이렇게 느끼는 것이, 정말 나만의 문제일까?
아니면 모든 사람이 이런 느낌을 한 번쯤은 겪게 되는 걸까?
내가 왜 이렇게 불안하고, 무기력하고, 또 이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이 질문은 그 누구에게도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어려운 물음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서로에게 전할 수 있는 진실이 있습니다.
그 진실은 바로, 여러분이 지금 겪고 있는 이 감정들이,
결코 여러분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내가 혼자'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순간들은 참 많지만,
그 누구도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수많은 이정표를 지나가고,
그 과정 속에서 고통과 기쁨, 외로움과 희망을 마주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감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 감정에 사로잡혀서 무너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우리는 하나씩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내면 깊숙이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겠지만, 그 힘은 여러분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는 우울함은,
여러분이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느낄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여러분이 느끼는 그 무기력함, 그 불안감, 그 고통이 여러분을 부정할 이유는 절대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우리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길을 지나며, 우리는 조금씩 더 강해질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며 "오늘도 그냥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시나요?
그렇다면 여러분, 그 자체로 이미 굉장히 큰 용기를 낸 거예요.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 내일을 꿈꾼다는 것,
그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여러분은 알까요?
우리는 때로 자신을 너무 작게 여깁니다.
자신의 가치를 잊고, '오늘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잊어버릴 때가 많죠.
하지만 오늘 여러분이 다시 눈을 뜨고, 다시 한 걸음 내딛었다는 사실,
그 자체로 여러분은 이미 이 세상의 큰 기적을 이루어낸 거예요.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있는’ 기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감정은 여러분을 위협하는 적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경험하는, 인생이라는 이야기 속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일부분일 뿐입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우울감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죠.
불안감이 일어날 때, 그것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려고 하지 말고,
그 감정을 그대로 마주하는 연습을 해봅시다.
그럴 때, 우리는 조금씩 그 감정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 감정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지 않게 될 거예요.
우리는 모두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이 힘들어하고 있다면,
그 힘듦을 너무 큰 짐으로 느끼지 마세요.
여러분은 이미 그 감정을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고,
그 자체로 이미 너무나도 강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런 힘을 갖고 태어났고,
그 힘은 시간이 지나면 더 큰 빛으로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바로 '지금'이라는 시간을 살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날은 우리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릴 수도 있고,
그런 감정을 어쩔 수 없이 품고 살아가기도 하겠지만,
그 모든 감정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됩니다.
그 모든 감정이 결국 여러분을 조금씩 더 강하게,
더 온전하게 만드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오늘 이 시간,
이 순간을 함께 하면서 말하고 싶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것,
우리의 마음속에는 늘 함께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여러분이 조금 힘들 때면,
이곳에 와서 잠시 이 목소리를 들으며 위로를 받으세요.
여기에는 여러분과 같은, 마음이 지친 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는 다 함께 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조금만 더 힘을 내면,
그 길 끝에는 반드시 빛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 빛이 보이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계속해서 걸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빛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빛은 여러분의 마음을,
그 모든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만큼 강하고 따뜻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어떤 누구보다도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느끼는 고통도,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으로 바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이 세상에 딱 하나뿐인 독특한 이야기니까요.

오늘 하루,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다시 한 걸음 내딛어 보세요.
여러분의 발걸음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언제든 이곳에 와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저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니까요.
여러분은 이미 빛나는 존재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을 응원하며 이 말을 전합니다.
당신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