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원 전투
“폐하, 소신에게 역적 토벌과 한 황실의 부흥을 맡겨주시고, 그를 완수하지 못할 시엔 그 죄를 묻고, 선황의 영령 앞에 고해주십시오. 폐하, 스스로 잘 살피셔서 옳은 방책을 취하시고, 바른 말을 가려들으시며, 선황의 유조를 마음 깊이 새기십시오. 폐하의 큰 은혜에 소신은 망극할 따름입니다. 멀리 떠나면서 글을 올리려니, 눈물이 앞을 가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 융중대 제갈량은 융중에서 유비에게 천하삼분지계를 제시하였다. 그것은 형주와 익주, 그리고 한중을 석권하고, 오나라와 연합하며, 때를 기다린 채, 위나라에 변란에 일어나면, 군대를 일으켜 관중으로 진격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면 절대적 열세에 놓여있는 유비의 세력은 조조의 세력과 대등해지고, 그리하면 유비의 천하통일은 분명 큰 가..
2023. 4. 30.
가우가멜라 전투
기원전 333년,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는 이수스에서 페르시아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후 2년 동안 그는 지중해 동부 해안 일대와 이집트를 누비며, 그곳들을 자신의 영토로 만들었다. 이어서 그는 페르시아의 수도로 진격해 들어갔다. 그동안 페르시아 제국의 다리우스 왕은 제국 전역에서 병력을 소집하였다. 결국 양국의 군대는 가우가멜라 평원에서 격돌하였다. 1. 양군의 규모 마케도니아군의 총병력은 47,000명이었는데, 구성은 중장보병이 31,000명으로 세부적으로는 장창병 12,000명, 방패병 3,000명이었고, 그밖에 그리스 동맹군이 7,000명, 그리스 용병이 9,000명이었다. 아울러 경보병은 9,000명, 중기병은 5,000명, 경기병은 2,000명이었다. 반면, 페르시아군은 그리스 용병 ..
2023.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