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는 시간, 43회차

나를 위로하는 시간, 43회차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곳에 찾아와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로, 여러분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종종 감추고 싶은 마음의 짐, 만성적인 우울감, 불안감, 그리고 무기력감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그런 마음에 사로잡혀 숨쉬기조차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분들에게,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와 안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때로 너무 무겁고, 그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살기가 힘들지?" 라고 자문하며, 우리가 놓친 것들이 무엇일까 고민하죠. 하지만 그 고민의 끝은 언제나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하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종종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죠. 주변은 잘 살아가는 것 같은데, 왜 나는 여전히 이 자리에 묶여있는 걸까? 그렇게 불안감에 눌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우린 스스로를 질책하며, 그 어두운 감정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느끼죠. 오늘, 저는 그 느낌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함께 숨을 쉬어보자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여러분, 우리가 느끼는 우울감은 결코 약함이 아닙니다. 어쩌면 지금 느끼는 그 무거운 마음은 우리가 살아가며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어요. 세상의 모든 사람이 매일 행복하게 살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나 자신을 더욱 아껴야 할 시간인 걸요.

우리가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 그것은 마치 칠흑같은 어둠이 우리를 감싸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그 어둠 속에서도, 그 어둠의 한가운데에도 빛은 존재합니다. 잠시 눈을 감고 깊이 숨을 들이쉬어 보세요. 그 숨이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그 증거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 빛이 어딘가에서 비추기 시작할 거예요. 그렇게 조금씩 세상의 색깔을 다시 느끼게 될 거예요.

그렇다면, 무엇이 우릴 그렇게 힘들게 할까요? 때로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그 중에서 하나하나가 우리의 마음을 점점 무겁게 만들어가죠. 어쩌면 우리는 하루가 지나기 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후에 남은 건 고단한 피로와 우울함뿐일지도 몰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슬픔을 느끼고,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에 잠식될 때, 그건 마치 우리 내면의 하나의 과정을 겪는 것일 수 있답니다. 뭔가가 바뀌어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가끔은 힘들 때, 우리 스스로가 누구보다도 외롭고, 이 세상에서 홀로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죠. 하지만, 그 외로움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딱 하나,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기'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그 어떤 조건 없이도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순간을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생각하셨나요?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껴야 할까? 왜 나는 이런 고통 속에 살아야만 할까?" 그 답을 쉽게 찾을 수 없을지 몰라요. 하지만 제가 전하고 싶은 것은, "그 고통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힘든 시간들 속에서 우리는 마치 깨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눈을 뜨고,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며 조금씩 자라가는 거예요.

여러분, 우린 그렇게 강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내면의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때로는 그 바람 속에서 조금씩 길을 찾고 있어요. 우리가 느끼는 고통은 그 자체로 우리의 강함이 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힘든 감정을 겪을 때마다, "나는 약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나는 내 인생을 살아가는 강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면서, 조금씩 그 감정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세요.

아무리 먼 길을 걸어도, 어느 순간 그 길이 끝을 보일 거예요. 여러분이 느끼는 그 고통이 결국엔 여러분만의 힘으로 바뀌게 될 날이 올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 그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고통 속에서, 우린 살아있는 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깊이를 알게 되니까요. 우린 그 깊이 속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너무 빠르고 복잡하죠. 때로는 내 마음과 환경이 완전히 어긋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괜찮아, 괜찮아." 내 삶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어도, 그 순간이 지나면 분명히 어느 순간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을 알게 될 거예요.

여러분, 혹시 지나온 길에 후회가 쌓여 있을까요? 그 길을 걸으며 어떤 실수를 했을 수 있고, 그 실수로 인해 괴로웠던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럴 때일수록,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그 실수조차도 나의 일부." 실수를 통해 배우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가 아닐까요?

우리가 멈추지만 않는다면, 그 길은 반드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거예요. 미래의 자신을 믿으세요. 세상에서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인 그대의 앞에는 아직 많은 기회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우울도, 불안도, 무기력도 여러분을 막을 수 없어요. 여러분의 길의 끝에는 빛이 있을 거예요. 지금은 그 빛이 보이지 않더라도, 그 빛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우린 그 빛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어요.

자, 이제 잠시 숨을 고르고, 나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세상은 언제나 빠르게 돌아가고, 우리는 그 속에서 많은 기대와 책임을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잠시 멈추고 나를 사랑해 주세요. 여러분이 지나온 길은 결코 헛되지 않았고, 그 길에서 얻은 모든 것들이 여러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여러분, 우린 모두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불안 속에서도, 무기력 속에서도 끊임없이 살아가고 있어요. 그 자체로도 이미 우리는 굉장히 강한 존재랍니다. 그 힘을 믿고, 또 한 번 힘을 내세요. 세상은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아름답고, 충분히 소중한 존재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언제든지 여기서, 이 작은 공간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해요. 함께 숨 쉬며, 함께 걸어가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